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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흑인이 재배하고, 백인이 마신다
    방송&연예 2009. 10. 4. 23:46


    CF는 상품을 판매하기 위한 홍보수단이다.
    이를 위해선 많은 돈을 지불하고 유명한 인사를 동원하거나, 시청자들의 인상에 남기 위한 치열한 아이디어를 짜낸다. 30초내외로 담아야 하는 시간적 제약때문에 그야말로 창의력과 치밀한 조사등이 필요할 것이다.

    특별히 유명한 배우나 인사가 나오지 않거나, 내지는 박카스  CF처럼 인상적인 상황이 아니라면 대부분은 그냥 흘려보기 마련이다. 심지어는 그 CF가 무엇을 선전하는지도 모른채 지나가기 십상이다.

    그런데 모 커피 CF를 보니 바로 아래와 같이 인상에 남아버렸다.
    흑인이 재배한 커피를 백인이 마시고 있다. 

    물론 에티오피아 원산지라는 것을 홍보하다가 나온 장면일 수도 있겠지만, CF의 논법에 착실(?)하게 보자면 그 짧은 순간 내 인상에 남은 것은 제3세계 착취였다.

    1998년 시리얼 제조회사인  K, Q, G사의 자기자본 이익률은 각각 56%, 165%, 222%에 달했다. 옥수수 1부셀 가격이 4달러에도 못미친 반면 콘프레이크 1부셀은 133달레 팔렸다. 시리얼 업체의 수익성이 농부들의 186~740배에 달했다. - 캐나다 농민연맹 2000년 보고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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