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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장집 교수 '늪에서 허우적대는 386세대에 고함'
    정경사 2006. 4. 13. 11:55

    "넌 NL이냐? PD냐?"

    80년대부터 시작된 민족해방, 민중민주의 노선차이로 90년대 대학가에서도 가끔 이런 질문을 받곤 했다. 이런 경우 학림과 무림도 모르는 사람이 민민투와 삼민투도 모르는 사람에게 묻는 일이 대부분이 아니었을까 싶다.

    왜냐하면, 중요한 건 당신의 사상의 방향이 아니라, 우리 편이냐 아니냐를 가르는 줄서기에 성급했기 때문일 것이다.

    암튼 최근 시끄러운 과거사 청산법에서 보듯이, 발전이란 과거를 통해 현재가 있는 것이고 이를 토대로 미래를 건설하는 것라면 지난 날 친일파, 독재 등의 잔재 청산은 물론이거니와, 소위 민주화 세력에 대한 과거사 청산도 필요하고, 대안이 부재한 것이 오히려 시급하며 현재진행형인 사안이다.

    물론 우리나라의 현대사의 핵심은 국제관계 속 힘의 논리라고 하지만, 내부 동력과 그 세력들이 주체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자기반성은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북한이 몰락하고 소련이 해체되고 중국이 자본주의화 되고 미국이 원맨쇼하는 세상이라 혼란스러운가?
    (무식하게 말하면 다른 거없다.) 자본주의 체제에서도 사상의 자유, 사회 복지 확대, 경제정의 실천, 부정부패 해소 등의 대안을 내놓으면 조금 안심이 되지 않을까?.
    (아! 너무 무식하게 말했다.) 왜! 한국사회에서도 사회주의는 여전히 유효하니까..

    암튼 간에 DJ시절 시작된 햇볕정책을 대북 송금 특검씩이나 하면서 계승(?)하고, 탈북자의 대량 한국 유치 힘쓰고, 경제와 대북정책의 접목을 시도 하는 등 반동적 면도 적지 않다.  복지는 뒷전이고 경제는 신자유주의 체제 즉 재벌위주로 가고, 대미관계는 말따로 행동따로.. 여전히 동일하다.
    (물론 이들이 전 386세대를 대표하는 것은 아니지만, 겉으로 보기에 대표성을 지니고 있긴 하다)

    결국 요새 남은 건 94년 식 북핵위기의 재판이다
    재판이라는 이유는 한국과 북한의 대화와 신뢰가 단절된 것이 같다는 말이다.

    노무현이 대통령이 된 후 그를 바라본 최근의 느낌은 그가 김영삼과 닮았단 거다. 이것이야 말로 아님말구다.

    [참고] "정체성 형성 못하고 급속히 해체중", "대안 만들 실력 키워라"

    [
    참고] 북핵위기, 94년 북폭 직전과 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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