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어제 KBS에게 당하다..' 장하고 고맙다'
    정경사 2009. 3. 6. 11:34
    오늘 조선,중앙을 제외한 모든 신문의 1면에 보도한 '촛불재판' 압력행사를 확인한 이메일 건은 KBS보도본부의 특종이다. 작년부터 왠지(!) MBC 뉴스만 보다가 오늘 기사들을 보니 어제의 신영철 대법관 이메일 건은 KBS의 보도라는 것이다. 


    미디어비평지 '미디어 오늘'은 오늘자 기사에서 아래와 같이 이번 KBS보도와 관련한 의의와 조심스런 전망을 전했다.

    "특히 이병순 사장이 취임한 지난해 하반기 이후부터 이명박 정부에 우호적으로 돌변했다며 최근까지 언론·시민단체로부터 불신을 받아오던 터에 이명박 정부 1년간 국정운영의 최대 '아킬레스건'이라고 할 수 있는 '촛불집회 사건' 재판의 보이지 않는 손을 KBS가 밝혀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

    "일각에선 이번 KBS 뉴스가 국민과 시청자들에게 무너져가고 있는 신뢰를 회복하는 신호탄이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조심스런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어쨌든 열흘전 SBS와 MBC의 배당 몰아주기 보도가 있은 후 KBS의 추가 폭로로 나왔다는 것에 대해서 언론의 사명을 아주 저버리진 않았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아울러 조선과 중앙 그리고 동아는 이번 사건을 사설에서도 아예 배제했다. 게다가 조선과 중앙은 앞서의 지적처럼 1면에 보도조차 하지 않았다.

    감히 말하자면 이번 사건의 보도태도야 말로 언론사냐 아니냐를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아니겠냐는 생각이다.
    그리고 아울러 미디어 관련법이 통과되었다면, 조선TV, 중앙TV의 보도가 어떠했느냐는 불보듯 뻔하다.


    반응형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