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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네르바 신동아 기고문 진실 전말 이렇게 본다
    정경사 2009. 1. 10. 16:38

    검찰에 체포된 미네르바 P씨가 자신은 지난 신동아에 기고를 한 적이 없다고 한다.
    신동아 측에서는 아직까지 명확한 입장을 발표하지 않은 걸로 안다.
    이 때문에 약간 혼돈스러운 상황이다. 반응은 크게 2가지 정도로 갈리는데
    혹자는 미네르바가 가짜다. (사실 이 문제 말고도 이런 식의 의심은 나름 일리가 있다고 치고)
    또 혹자는 신동아 측에서 장사를 할려고 사기를 쳤다고도 한다.

    정황상 미뤄본 추측이지만 난 미네르바 신동아 기고문 사태를 이렇게 본다.

    신동아 기고문을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그동안 아고라에서 주장했던 미네르바의 내용이 잘 담겨있다.
    그러나 이 기고문을 읽어보면 새로운 주장이 담겨있는 것은 아니고 어떻게 보면 줄거리 혹은 잘 정제된 요약본이라 볼 수 있다.

    그래서 이번에 체포된 미네르바 본인이 아닌, 미네르바를 사칭한 제3자가 신동아측에 연락을 취한 걸로 추측한다.
    즉, 그때 절필을 선언했던 미네르바와 그 시기에 절묘하게 착안하여 마지막으로 신동아에 그동안을 주장을 정리하겠다고 연락을 취한 것은 아닐까.

    이 미네르바를 사칭한 사람은 자신의 신분을 철저히 보호해줄 것을 신동아 측에 다짐받고 미네르바가 그간 쓴 글을 요약하고 추출해서 글을 작성한 것으로 본다. 이 과정을 통해 유유히 돈을 챙겼을 테고..

    당시 기고문을 신동아로 택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정말 절묘한 선택이라고 했다. 대표 보수 월간지에 글을 싣는다는 게 오히려 불필요한 사상 논쟁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는 측면에서 말이다. 여튼 이 추측이 맞다면, 그간 언론사에서 자신이 미네르바라는 사칭자의 연락이 많았을 것 같은데, 신동아에서 과욕을 부리다가 당한 건 아닌가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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