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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혀를 내두른 네이버의 가계부 서비스
    망유람 2009. 1. 6. 08:53


    오늘 네이버 메인을 가보면 최상단 메뉴에 new라는 표시와 함께 '가계부'서비스를 선전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깜짝 놀랐다. 첫째는 가계부라는 적시적소에 딱 맞는 아이템이라는 것과 둘째는 보안에 대한 자신감 때문이었다.

    연초마다 평소 사지도 않던 여성잡지를 '가계부'라는 부록 때문에 사기도 했던 것이 떠오를만큼 가계부는 왠만한 가정마다 필요한 장부이다. 사실 꼼꼼히 사용하진 않더라도 누구나 연초 금연처럼 사거나, 관심을 보이는 것임에는 틀림없다.

    게다가 올해는 작년부터 퍼진 금융위기로 인해서 경제, 가계에 대한 관심이 어느때보다 뜨겁다. 인터넷 스타인 미네르바만 하더라도 제2금융위기의 대처하는 방법으로 가정의 근검절약, 현금확보, 부채상환을 제시하지 않았던가.

    인터넷의 경우도 아직도 각 포털 자료실에 가보면 가계부 프로그램이 다운로드수가 만만치 않다. 각 은행사이트에서도 가계부를 제공하는데, 대부분 계정고객에 한해서이거나, 아니면 유료인 경우도 많다. 은행과 가계부가 어울리는 것은 비단 같은 돈을 다루는 것이 때문만은 아니다. 그만큼 가계부에 대한 보안의 의미도 있다.
     
    그런데 세번째로 놀란 것은 오픈가계부라는 서비스를 통하여 이러한 가계부를 커뮤니티화 즉 개방과 공유하는 방식이 채택되었다는 것이다. 물론 개인의 호불호의 차이가 있겠지만, 오늘 보니 많은 사용자들이 자신의 가계부를 공개하고, 고민을 나누고 의견을 받고 있는 것이 아닌가.

    원론적이거나 관념적인 것 보다 구체적인 것이 우리에게 와닿는 점이 많다. 원론이나 당위는 자칫 뜬구름 잡기로 변질되기 쉽다. 그런 의미에서 자신의 가계부를 열고, 남의 가계부를 볼 수 있는 것은 블로그와 또다른 경험을 해주리라 생각한다. 

    이번엔 제대로 네이버에게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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