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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닥터윤주 사태'와 구조적 모순
    정경사 2008. 11. 20. 16:41


    '닥터윤주 사태'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고재열의 독설닷컴>

    ‘닥터윤주 사태’를 들여다보면서 저는 기자사회의 병폐가 이제 블로거들과 커뮤니티 운영자들에게도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80년대에 흔히 쓰던 말 '구조적 모순' 이것이 업그레이드 된 것이 아마 90년대의 '시스템 문제'일지도 모르겠다.
    닥터윤주 사태에 주목한 시사IN 고재열 기자의 글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사실 이런 점이 시사IN에 기대하는 이유인지도 모르겠다)

    물론 한 개인의 잘못으로 치부해버릴 수도 있겠지만, 권력의 속성이란 구조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 고 기자의 포스팅은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

    나아가 언론사 그리고 기자들의 권력과 이에 따른 횡포를 닮아가고 있다는 점 뿐만 아니라, 결국 순수함과 연대를 바탕으로 하는 까페나 소셜 네티웍의 세계 조차도 광고주와 기업인의 돈에 의해서 좌지우지되거나 설계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점 또한 간과해선 알된 것이다. (물론 기사에서는 기업이 마치 닥터 윤주 개인에게 피해를 입은 것 처럼 묘사되었지만 이것 역시 좀 구리다)

    닥터 윤주는 결국 까페회원에게만 잘못을 용서하면 될지도 모르겠지만, 기자들, 정치인, 사업가들의 구조적 병폐는 어떻게 사죄해야 할까? 공화국에서 그들의 권리는 독자,국민 그리고 소비자에게서 나온다고 하지만 구조화되지 못한 우리들만 항상 피해를 입는다. 그래서 우리들의 지난 촛불도 그렇게 결국엔 힘이 없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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