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협상, 재협상(?)을 거쳐 수입이 재기된지 수달이 지났다.
그 이후 도대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궁금했었다.
재수입 이후 처음에는 쇠고기 파는 에이마트 판매 현장 소식도 들려오고, 마장동 상인 분위기도 들려오더니 얼마전 부턴 소식이 뜸해졌다. 그러다가 내가 기다리던 뉴스가 나왔다.
기사 내용을 보면 이미 한국이 비용면으로 볼땐 불과 3개월만에 미국의 최대 쇠고기 수출 시장으로 부상했다고 한다. 이는 같은 기간 미국의 총 쇠고기 수출액 3억1천956만8천달러 가운데 무려 28%를 우리나라에 집중적으로 보낸 셈이라고 한다.
수입된 부위는 주로 '구이용'으로, 등심 등 고급 부위이라서 가격이 높아서 수입액이 높다는 관계자의 말이 있고, 이와 같이 막대한 물량을 수입하고도 시중에서 잘 볼 수가 없는 것은 아래와 같은 이유라고 한다.
"조만간 할인마트나 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체가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결정할 경우에 대비, 일단 충분한 공급 여력을 확보해두는 양상"
기다리고 있단다. 갑자기 버로우 하다가 튀어나와서 러시하는 저그가 떠오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