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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C, 미네르바 클로징멘트 '이것이 앵커다'
    정경사 2008. 11. 19. 10:28


    어려운 시기일수록 자신의 자리에 충실하라는 말이 있다.
    오해의 소지가 있을 듯 한데 자리를 그저 '보존'하라는 뜻이 아니라 자신의 맡은 바 임무에 더 열심히 책임을 지란 말일 것이다.

    아나운서와 앵커의 차이가 무엇이냐면
    흔히 형식적으로 뉴스를 진행하는 사람이 -아나운서가 아닌- 기자인 경우 앵커라는 이름을 붙인다.
    사전적 의미로도 아나운스는 알리는 일이고 앵커는 사회자라는 의미가 크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구분은 뉴스에 대해 자신의 견해나 해설을 붙일 수 있느냐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어제의 MBC 뉴스데스크의 마지막 멘트는 앵커가 무엇인지 더 나아가 방송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었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어제 그 앵커의 말을 빌자면
    "앵커의 견해가 무조건 옳다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미네르바라는 사람의 의견이 옳던 그르던 간에 입을 다물라는 
    헌법에 명시된 표현의 자유를 저해하는 행위에 대해 대한민국 MBC라는 언론사의 9시뉴스 앵커가 충분히 할 수 있는
    -아니 정말 어렵게도- 자신의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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