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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양에 울려퍼진 것은 '성조기여 영원하라'가 아니었다
    정경사 2008. 2. 2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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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컷 기사를 보니, 어제 평양에서 있었던 뉴욕필 공연에 대한 기사가 나왔다. 여기에 덧붙여 국내 언론의 보도태도에 대한 내용도 있어서 소개해 본다.

    평양에 울려퍼진 것은 '성조기여 영원하라'가 아니었다[노컷뉴스] 


    '성조기여 영원하라'는 미국 국가가 아니라 행진곡

    미국을 대표하는 노래는 두 가지다. 하나는 미국 국가 'The Star-Spangled Banner (별이 빛나는 깃발)'이다.

    반면 '성조기여 영원하라 (Stars and stripes forever)'는 미합중국의 공식행진곡이다. 흔히 미국 행진곡의 왕이라고 불리는 '존 필립 수자'가 1896년에 작곡한 유명한 행진곡이다.

    1987년 미국의 공식 국가행진곡으로 지정됐다. 제목이 비슷도 하고 '별이 빛나는 깃발' 보다 '성조기여 영원하라'가 더 국가의식을 고취하는 문구여서 착각할 수 있는데 한국 언론 전체가 착각해 오보를 남발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미국 국가가 '성조기여 영원하라' 라고 오보한 신문은 한겨레, 중앙일보, 조선, 국민, 서울신문 등이다.

    '미국 국가'라고만 하고 이름을 붙이지 않은 신문은 동아, 세계일보 등이다. '별이 빛나는 깃발'이라고 쓴 곳은 한국일보.

    북한 장내 아나운서가 '별이 빛나는 기발'이라고 소개를 했고, 그리고 조선중앙TV 자막으로도 '스미스 작곡, 별 빛나는 기발, 미국국가'라고 소개장면이 있었으나 신문들이 더 멋지게 쓰려 했는지 '성조기여 영원하라'로 잘못 보도했다.

    아래는 공연당시 북한 자막에 대한 중앙일보 기사이다.

    [뉴욕 필 평양 공연] 미국 국가에 ‘별 빛나는 기발’ 자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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