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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BK특검 어제 이명박 당선자 직접조사 정황은..
    정경사 2008. 2. 18. 13:03
     
    어제 이명박 BBK 특검에서 이명박 당선자를 직접 찾아가 조사를 했다.
    오늘 지금 이시각에는 왠만한 매체에서 다 보도를 하여서 알려졌을 테지만, 어제 정황은 대략 답답했다.

    어제는 일요일이었다. 일요일이면 아무래도 TV시청률은 떨어지고 신문은 발행이 안되는 곳도 많고, 인터넷 이용자수도 떨어진다. 역시나 어제 주요기사중 하나는 숭례문 추모 행렬-행락객-화재소식 등 어찌보면 '나들이' 소식이 대부분인 것은 당연하다할 것이다.

    이런 일요일에 이명박 특검측에선 이명박 당선자를 조사했다.

    예우차원이라며 서울 모 호텔에서 만났다는데, 평일엔 아무래도 국정 구상을 하시느라 바쁠테여서 일요일로 일정을 잡았는지 모를일인데, 쉬는 날 만나자는 것도 왠만큼 친한 사이 아니면 쉬운 일은 아니었을텐데...말이다.

    어쨌든 어제 대부분의 사람들은 9시 이후에나 이 소식을 알게됐다.
    MBC가 헤드라인 뉴스로 보도하기 전에는 민간 통신사인 <뉴시스>를 제외하곤 보도를 한 언론사가 없다. MBC 보도이후 포털에서 일제히 이 소식을 보도하기 시작했다. (야후는 제외, 야후는 일찌감치 뉴시스 기사를 노출했다)

    여기까지 정황상 크게 두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첫째는 언론사의 봐주기? 언론사에서 보도를 조금이라도 숨겼다는 것이 하나이고, 둘째는 특검에서 쉬쉬했다는 것이다.

    언론사들의 경우는 신중론이라고 칠 수 있겠지만, 어쨌든 뉴시스나 MBC는 칭찬받아 마땅하긴 하다.

    그렇다면 정황상 가장 큰 이유는 특검 자체에 있다. '살아있는 권력'을 조사했다고 자화자찬하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수사 막바지 구색맞추기란 것이 아무래도 설득력이 있다. 그렇다면 결론은 이미 내려진 것인가? 오늘따라 미국 외신에선 특검에서 무혐의 결론이 날 것이다 라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우리 언론도 우왕좌왕 특검 숨바꼭질에 당한다면 당하고 있는데, 나라 밖에서 벌써 눈치를 까는 모양이다. "정황상 그러하니깐"

    이장춘 전 대사의 명함, BBK 강연 동영상, 다스-도곡동-BBK-이뱅크 등으로 이뤄졌던 사건 보도들..이 모든 증거, 정황들도 억울하겠지만 무엇보다 이명박 당선자는 얼마나 억울했을까? 검찰이던, 특검이던 무혐의인 사실에 이렇게 시달리고 의심을 받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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