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요즘 대학은 Google 대학”
    정경사 2008. 1. 16. 10:04

    오늘자 동아일보 기사의 제목이다.

    영국 브라이튼대 언론학과 타라 브라바즌 교수는 16일 취임 기념 공개 강의에서 강연할 내용을 미리 입수해 보도한 것이다.  주장은 크게 두가지로 요약된다. (영국 텔레그라프: Academic condemns 'University of Google')

    첫째는 “멍청해지지 않으려면 구글과 위키피디아를 사용하지 말라.” 는 일침이며
    둘째, 그 해결책으로 역시 공부할 때 인터넷을 사용하지 말고 독서와 토론을 하라 는 것이다.

    제목대로 구글대학이니 하는 것보다 인터넷 전반에 현대 문명, 지식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고찰한 것으로 매우 공감한다. 그렇지 않아도 인터넷이나 디지털기기 사용을 통해 파생된 '디지털 치매'도 사회적 문제고, 지식인류의 인터넷 검색 등은 집단지성이라기 보단 정보와 커뮤니티의 복합체일 뿐이며, 특히 구글보다 우리나라 포털들의 경우 정보를 숟가락으로 떠서 먹여주는 편리성(?)과 그로인한 폐쇄성 그리고 시장독점이란 문제까지 종종 논의되고 있다.

    그래서 인지 영국 교수의 아래와 같은 말이 더 깊이 와 닿는다.

     “요즘 학생들은 진지하게 학문을 탐구하기보다 인터넷을 이용해 빠른 답만 얻으려고 해 학문의 전당인 대학이 ‘구글 대학’이 돼 버렸다”

     “사용자가 내용을 만들어 가는 위키피디아도 논쟁이 배제되고 합의된 정보만 제공하기 때문에 창의력을 잃은 평범한 세대를 양산하고 있다”

    반응형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