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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소라, 러브레터에 나오다
    각종감상문 2007. 12. 15. 01:35

    금요일 밤을 장식하는 TV프로그램으로 거의 두가지를 꼽는다. 첫째는 매번 4주후에 뵙자하는 <사랑과 전쟁>이 그 하나이고, 또 하나는 <윤도현의 러브레터>이다.

    사실<러브레터>를 그렇게 열심히 보는 편은 아니고, 예전에 기회가 있어서 공개방송을 방청한 적이 있는데 그때 느낌도 그리 좋진 않았기 때문이다. TV에서 보이는 콘서트의 느낌 보다는 그저 TV프로그램의 한 요소에 지나지 않는다는 느낌이 강했기 때문이었다.

    어쨌든 오늘 오래만에 보게된 <러브레터>에 이소라가 나왔다. 사실 <이소라의 프러포즈>를 할 때 쯤 혹은 그가 왕성하게 활동을 했을 때는 이소라에 그렇게 열광하지는 않았던 거 같다. 물론 그의 노래들은 무척 좋아했던 것은 사실이다. <처음 느낌 그대로>의 그 느낌, 잊혀지지 않는다.

    여튼 오늘 오래만에 자신의 친정인 후속 프로그램에 나온 이소라의 모습은 반갑지 그지 없다. 미안한 이야기이지만 윤도현을 삭 잊어버리게 되는 느낌이 들었다.

    예전에 다녔던 회사에 있었을 때인가, 로비에서 사무실로 올라갈려고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는데 어디선가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전도연이었는데, 중요한건 익숙하다는 느낌이었다. TV나 영화에 나오는 혹은 열광했던 <스크린>, <로드쇼>에 나오는 배우나 가수들은 시간이 많이 흐른 지금에 와서는 옛 친구같은 친숙함이 든다.

    사실 TV앞에서 이글을 쓰고 있던 이순간 브라운관에서 이소라가 자신의 힛트곡을 엮어서 부르고 있다. 저 노래를 흔하게 들을 수 있었던, 혹은 노래방에서 사람들이 자주 불렀던 때는 대학때였던 거 같다. 왜냐면 노래 선율에서 그때의 장면들 사람들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015B, 동물원, 김광석, 토이, 이승환.. 그리고 이젠 지금기분에선 이소라도 책갈피처럼 넣어둔다.

    [Flash] http://www.muz.co.kr/mvplayer/muz.php/player.swf?key=27890003677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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