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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랜스포머 (Transformers, 2007)
    영화이야기 2007. 8. 12. 00:38
    남자들에겐 질리지도 않는 농담이 있다.

    "국회의사당속에 로보트 태권V가 숨겨져있다" 라던가, 한강 물 밑에 있다라던가

    이를두고 모든 남자들의 로망이라고도 한다. 어릴 적부터 로봇에 대한 추억은 정말 누구나 가지고 있음직한 환타지이다. 성인이 되어도 자동차 모델마다 틀린 헤드라이트 모양새를 보고 고양이 눈을 닮았다라던가 하는 것도 그러한 맥락의 하나일 것이다.

    이 만화의 원작의 트랜스포머는 말그대로 형태를 바꾼다. 스포츠카, 트럭, 작은 오디오 등등이 거대한 로봇으로 변신한다. 게다가 거대한 로봇하나는 미국의 후버댐에 감춰져 있다. 이런 굉장한 특수효과를 보고 있노라니, 어떤 평론가가 말했듯이 정말 뭐가 재미있는 것을 보고 있다는 착각에 빠지게 된다. 대부분 앞서 말한 추억을 투영하고 있을 것이다.

    이런 좋은 기술을 가지고 좀 더 철학을 담아낼 순 없을까? 일본의 에반갤리온 같은 만화를 영화를 만들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도 남지만, 마이클 베이가 그럴리는 없을 것이다. 영화 속 대사에서 보인 자신감은 아마겟돈 보다 더 근사한 비쥬얼이나 오락성에 발전하고 있다는 자백일 테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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