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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mc² - 데이비드 보더니스
    독후감 2007. 2. 25. 00:35

    나와 같은 일반인들에게 과학의 이야기를 알기쉽게 설명해주는 책들은 매우 소중하다. 그것은 나 자신의 교양을 높힌다는 차원에서도 그렇겠지만, 과학계에서도 생활과 유리되지 않고 대중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필요한 일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개인적으로 심리학에서 가장 추천할만 도서가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라고 할 수 있다면 물리학에선 바로 이 책 <E=mc²>가 아닐까 싶다.

    이 책은 제목처럼 아인슈타인의 특수 상대성 이론인 에너지와 질량의 등가법칙인 E=mc²에 대해 일반인들을 위해 설명해주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이 책의 주인공은 아인슈타인이 아니라 이 공식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이 공식에 등장하는 E와 = 그리고 m과 c²에 대한 각각의 설명을 위주로하여 그와 관련된 위대한 물리학자들의 삶과 에피소드 그리고 학설을 설명해주고 있다. 그리고서는 이 공식이 모태가 된 원자폭탄의 개발에 다다를쯤엔 마치 서스펜스 소설을 읽는 듯한 숨막히는 독일과 유럽, 그리고 미국의 2차세계대전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묘사해주고 있다.

    또한 E=mc² 외에 보다 확대된 개념인 일반 상대성 이론에 대한 이야기와 우주의 시작과 블랙홀에 대한 간략한 설명도 들어있다. 이 책을 읽고나면 오히려 궁금증이 더 많아지고 물리학과 수학은 역시, 그리고 여전히 어렵다는 것을 깨닫게 되지만, 그래도 중고등학교시절 배웠던 뉴튼의 중력의 법칙에서 더 나아가 태양과 별 그리고 지구의 질량에 의해 찌그러진 시공간을 떠올려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어렴풋이나마 알게된 아인슈타인과 물리학자들의 노고와 업적에 찬사를 보내게 된다.

    E=mc2 - 10점
    데이비드 보더니스 지음, 김민희 옮김/생각의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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