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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분토론 '2007 한국정치를 말한다'
    정경사 2007. 1. 5. 13:44
    어제 밤에 100분토론이 '2007 한국정치를 말한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1부와 2부로 나누어서 전반은 각당의 현역 국회의원들이 2부에서는 기자, 교수, 시민단체의 대표들이 나와서 정개개편과 대선정국을 전망하는 의견들을 교환했다.

    2부의 경우 나름대로 가치중립적으로 정치와 선거에 대한 통계와 관전평을 교환하는 시간이었다면 1부는 나경원, 이목희, 이상열, 노회찬 의원들이 나와서 현 정국과 정계개편 그리고 대선에 대한 각당의 입장을 밝혔다. 각론으로 들어가면 또 여러가지 진단과 처방 그리고 앞으로 지향점을 강변하고 있었지만, 두가지 정도가 인상깊었다.

    하나는 민주노동당이 가장 당론과 정책에 입각한 발언과 입장을 견지했다면 열린우리당의 경우는 여전히 혼돈스러워 보였다. 특히 강봉균 열린우리당 정책의장의 발언에 대한 이목희 의원의 답변에 있어서는 오히려 한나라당이나, 민주당보다도 정체성에 있어서 흔들리는 것이 역력해 보였다.

    둘째는 시민논객의 지적이야 말로 매우 정확했다는 점이다. 위의 예에서 보듯이 현정국의 당사자인 열린우리당에 주로 화살이 돌아갔는데, 올 대선을 여전히 반한나라당 정서에만 기대어 평화번영세력이라는 캐치프레이즈 하에 대선승리만을 위한 전략을 피력했는데, 시민논객들은 지지세력들에 합당한 정책, 노동자 서민들의 위한 정책의 부재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가하였다.

    차별성없는 정책으로 노동자, 서민층을 이익을 전혀 대변하지도 않으면서 또 평화 번영 세력이라는 이름하에 재집권을 노리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완전히 새로태어나는 수준의 반성과 변화가 없다면 아무래도 민주주의하에 정당 정치라는 본래의 제도에 충실한 민주노동당이야 말로 대선정국에 있어서 보수와 진보라는 정책구도가 형성할 수 있는 진보의 축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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