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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래시계 (1995)
    영화이야기 2006. 4. 13. 17:13

    최근 모래시계를 몇 편 보았다.
    정작 SBS에서 방영했을때는 군에 있을때라 보지 못했는데..
    가끔씩 케이블TV에서 다시 해주어서 몇편을 볼 수 있었는데
    아마 그렇게 드문드문 보고 있는 기간이 벌써 몇년째인 것같다.
    결국 여태껏 전편을 꼬박 다 보지는 못한 거다.
    며칠전 역시나 우연히 보니  어떤 횟집에서 고현정과 남성훈이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나왔다.
    이게 몇편인지는 알 수 없지만 아마 고현정이 카지노에 취직한 후인것 같았다.
    한동안은 마지막편을 못보아서 좀 아쉬웠는데..
    그건 아마 한 5년전 쯤 방송에서 본 기억이 난다.
    그 유명한 "나 떨고 있니?"와 지리산 장면 등이 떠올랐던 마지막 편은 아마 최대치의 죽음에
    오열하던 눈덮힌 설원의 여옥의 '여명의 눈동자'와 닮았다는 감정이 들었다.

    한창 모래시계가 화제를 모았던 당시
    신문에서 이런 이야기를 보았다..
    당시 초등학생들한테..
    장래희망 - 즉, 이담에 되고 싶은게 무어냐고 물으면..

    " 깡패요!! "

    라고 대답하였다는 이야기..
    그리고..
    이른바 3.8.6세대의 초등학생 아이를 둔 어머니가..
    모래시계를 보면서 울고 있자..

    ' 엄마, 왜 울어? 저거 다 진짜야? '

    하고 애가 물으니..
    어머니가 여전히 눈물을 흘리면서..

    ' 응, 다 진짜야..검사만 빼고..'

    끄덕이며 말했다는 얘기도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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