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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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그네 - 오쿠다 히데오 作독후감 2011. 5. 25. 00:42
공중그네 잘 모르는 소설 게다가 일본소설을 접할 때는 선뜻 어떤 책을 집어야 할지 모호하다. 그럴 때 나같은 사람에게 동인이 될 수 있는 것은 소위 수상작품. 이 소설 일본의 대표적인 문학상인 아쿠타가와상과 쌍벽을 이루는 나오키상 수상작이다. 사실 나오키상의 고유한 성격을 잘 몰라서 그저 무라카미 류의 를 통해 처음 접하게 된 아쿠타가와상과 비슷한 성격이 아닐까 생각했다. 그 한없이 투명하기는 커녕 끝없이 인생을 허무하게 만들고 기분은 그야말로 늪처럼 밑으로만 쳐지게 만들었던 작품. 얼핏 그 정도로 진지하고 그만큼 참신할 것으로 생각했던 는 전혀 그렇지가 않다. 오히려 정색하는 것을 질색하는 성향은 나 개인적으로도 일맥상통한 부분이라서 기분좋게 그리고 유쾌하게 읽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아쿠타가와가 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