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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가 암살된다면 그 이유는 이렇다
    정경사 2008. 11. 13. 16:32

    레이건 대통령 저격 당시의 현장 사진



    오바마가 미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8년만의 정권교체, 40년만의 신자유주의 종말(?) 등등의 여러가지 의미를 두지만 200년 이상의 미국 역사 전체를 통털어 흑인이 대통령이 되었다는 것 그 자체가 가장 큰 의미라는 데에 이견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인지 유세 중에도 실제로 KKK단인지 스킨헤드가 오바마를 암살하겠다고 시도했다가 검거된 바가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앞으로 오바마가 혹 암살이 된다고 하더라도 대부분 사람들은 "아, 인종문제겠구나" 하고 생각할 것이란 점이다. 그러나 우리가 간과하지 말아야할 중요한 점은 전혀 그렇지가 않다는 것이다.

    역대 미국대통령의 암살을 돌이켜 보면 거의 대부분의 암살자는 일종의 '정신병자'였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실상은 거의 그렇지가 않다. 대통령이 암살되거나 암살미수가 된 사건은 정책이나 노선때문이다.

    아주 가까이 레이건의 암살미수 사건을 돌이켜보면, 흔히들 힝클리라는 정신병자가 '조디 포스터'에게 자신을 알리기 위해서 그랬다고 한다. 그러나 레이건 역시도 정책 때문이였다. 경제와 관련한 금본위제 도입 건이 사건의 발단이라고 한다.

    그동안의 모든 변화과정을 지켜본 레이건 대통령은 금본위제를 회복해야 미국경제를 살릴수 있다고 확신했다. 1981년 1월 레이건은 취임하자마자 의회에 '금위원회(Gold Commission)를 조직해 금본위제  회복의 타당성을 연구하라고 요구했다. <화폐전쟁 중>

     케네디 대통령의 경우에도 쿠바침공 저지, CIA 폐쇄, 정부 화폐발행 건 등의 정책 때문에 암살당한 것이 거의 정설이다. 소련에 체류했던 공산주의자 오스왈드의 단독범행? 당치도 않은 말이다. 그외 링컨, 가필드 등등 대부분의 경우도 그들의 진보적이고 민중적인 정책때문에 암살되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내 단언컨대, 이번에도 만약 오바마가 암살되거나 암살을 시도하는 일이 생긴다면 그것은 분명 정책 때문이다. 아직 정확히 그가 흔히 '군산복합체'라고 일컬어 지는 기존의 기득권 엘리트 세력의 용인할 수 없는 변혁적인 정책을 들고 나올지는 미지수이지만 말이다.

    그러나 더욱 우려되는 것은 이번에는 이미 알리바이가 성립되어 있다는 점에 있다. '정신병자'가 출현하지 않아도 된다. 인종차별주의자가 그랬다는 암묵적인 이해가 서 있다.

    실로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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