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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갈전을 다녀와서
    각종감상문 2006. 4. 13. 09:58


    샤갈전을 어제 다녀왔다.

    난 샤갈이 피카소보다 형인지 알았는데, 여섯살이나 동생이더군.
    암튼 피카소도 칭찬했던 예술가였던 샤갈..

    일전에 호암에서 피카소 판화전을 봤을 때를 생각해 보니 나 역시 샤갈을 칭찬해주고 싶다.

    추상보다는 구상이 좋은 내 개인적 성향 더하기 강렬하고 아름다운 색상..
    그리고 날아가는 남녀의 복사본 빼고는 샤갈의 인생의 시기에 맞춘 테마 전시.

    기획도 좋았던것 같다. 뭐 사실 이정도 물량이면 적어도 배치의 문제는 쉽게 풀릴 것 같긴 하다.

    그리고 전시회 진짜 몇번 안가봤지만 그렇게나 사람 많은 건 처음 봤다.
    쓰고보니 좀 생퉁맞은 말투인데, 가을 저녁 담배 한대 피우고 덕수궁 돌담길을 지나 돗대기 시장에서 본 샤갈은 어수선했지만 즐거운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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