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 헤데브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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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 미 인 (Låt den rätte komma in Let the Right One In, 2008)영화이야기 2012. 3. 19. 12:58
렛 미 인 “한 세기 공포영화 중 가장 훌륭한 영화” 라는 평가에 동의한다. 딱히 어떠한 장르에도 넣을 수 없이 독특한 이 영화는 '사랑'에 관해서도 그렇다고 생각한다. 인간의 상상력은 끝이 없다. 상상에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어떤 것을 창조하고 또 연관짓는 것은 우리 인간이 할 수 있는 능력 중 가장 멋있는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특히 연관짓는 대상이 전혀 공통점이 없을 때 발생하는 예기치 못한 상호작용은 과학은 물론 예술에서도 수많은 영감과 진보를 이끌어내는 것 같다. 그런 점에서 이 영화는 특출한 면이 있다. 사랑에는 언제나 갈등이 있기 마련이어서 과 같은 반목하는 집안끼리의 관계도 나타나고, 비현실적이지만 와 같은 영화에선 죽음을 뛰어넘는 사랑도 가능해진다. 이런 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