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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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조 임금의 명암각종감상문 2006. 12. 13. 01:00
조선의 제 7대 국왕인 세조임금은 그야말로 명암이 교차하는 임금이다. 이런 식의 희비가 엇갈리는 평가를 받는 임금이 있다면, 광해군과 연산 그리고 세조일 것이다. 그러나 왕이 되는 과정에서 정당성에 있어서는 가장 안좋은 쪽에 있는 것이 세조인 것은 나머지 두 임금과 차별이 되는 점이다. 세종대왕의 아들인 세조는 김종서와 같은 명장과 사육신으로 일컬어지는 충신을 참하고, 어린 조카인 단종을 사사하는 비정한 왕으로 악명이 높다. 하지만 역사를 냉정하게 바라보자는 역지사지의 입장에서는 당시 상황에서 왕권강화와 제도와 법을 정비한 그의 치적을 높이사 집권의 결과론적 당위를 인정받는 의견도 팽배하다. 에서 강제훈 연구원의 글을 읽노라니 세조의 치적에 대한 다른 견해에 대해 흥미로운 면이 있어서 소개한다. 세조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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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역사를 의심한다 - 강만길 외독후감 2006. 11. 24. 02:09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무엇보다도 제목에서 느껴지는 강렬함과 자신감 때문이었고, 강만길 교수의 이름에 대한 신뢰 때문이었다. 이 책은 강만길 교수가 주축이 되서 펴내는 대중역사 계간지인 서해문집의 에 실렸던 글들을 모은 책이다. 라는 취지에 맞게 조선상고사때의 역사적 사실부터 중세, 근대, 일제강점기때의 여러가지 역사와 사건에 대해 객관적이고 자주적인 입장에서 재조명을 하고 있다. (어떤 장에서는 북한 한계의 논점도 소개해주고 있어 좀 더 풍부한 시각을 제공해준다.)아울러 책의 말미에는 SOFA협정이나 우리 사회의 냉전세력과 진보세력에 대한 고찰 등과 같은 현실문제를 역사적 관점에서 정리해주고 대안을 모색하려고 하고 있다. 삶에 있어서도 그렇지만 역사에 대해서도 "왜?"라는 적극적인 의문이 필요하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