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사 다운
-
검은 풍선 (The Black Balloon, 2008)영화이야기 2008. 10. 26. 16:53
오랜만에 보는 KBS 토요명화 프리미어에서 이 영화 을 보게 되었다. 사실 영화를 처음부터 보지 못했는데, 미국영화인가? 하다가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는 장면을 보고 '아, 영국영화'로구나 했었다가 나중에 알고 보니 오스트레일리아 영화였다. 그다지 중요한 사실은 아니겠지만, 처음보는 호주영화였다. 그래서 그런지 햇살이 참 좋은 풍광과 한적한 강변의 모습이 익숙하면서도 생경하기도 했다. 이런 풍경이 이 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라한다면 아마 나만의 감상만은 아닐 것이다. 영화가 현실과 환타지가 조화된 것이라면 이 영화 은 다큐멘터리 '인간극장'처럼 굉장히 현실적인 영화이다. 자폐아를 둔 가정과 그 가족구성원의 애환과 갈등 그리고 사랑에 관한 섬세하고도 극도로 사실적인 묘사는 감독, 작가의 실제 경험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