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만필
-
단채 신채호 선생의 말씀 '이해와 시비'각종감상문 2010. 3. 29. 23:14
단채 신채호 선생이 1925년에 쓴 일종의 수필이다. 이 글은 3.1운동이후 벌어지고 있는 문예운동에 대한 비판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예전부터 우리나라의 쏠림현상에 대한 지적인데, 여기에 주목할 만한 내용이 나온다. 첫번째 단락에 보면 단채는 "옛날의 도덕이나 금일의 주의란 것이 그 표준이 어디서 났느냐? 이해에서 났느냐? 시비에서 났느냐?" 라고 서두를 던지면서 인류의 역사에서 모두 중요한 것은 '이해'라는 것을 분명히 한다. 그러면서 조선은 예로부터 '이해'보다는 '시비'에 경도되어 모든 것을 하나의 '주의', '이론'에 맞추어 자신을 몰아가는 즉 노예근성에 대해 개판을 하고 있다. 이해라는 것은 문자 그대로 해석하자면 '이익과 손해'이다. 여기서 약간의 오해를 살 수 있지만, 단채가 말하는 이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