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 사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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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龜は意外と速く泳ぐ, 2005)영화이야기 2006. 8. 15. 21:56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평범한 주인공과 주인공의 가장 친한 친구로 나오는 두 여자배우들이 눈에 익었다 싶더니 주인공은 에 나왔던 이쁘장한 여대생(우에노 주리)이었고, 그 친구는 에 나왔던 발레 춤추던 여학생(아오이 유우)이었다. 제목만 봐서는 비유와 디테일로 꽁꽁 묶인 심각한 영화인지 알았다. 처음에 인디언 분장처럼 등짝에 메이크업을 한 거북이가 나왔고 어리게 생긴 주인공은 남편과 의미심장으로 똘똘뭉친듯한 전화 대사를 날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화는 의외로(!) 비유와 디테일로 꽁꽁에 더하여 유머와 상상력이 풍부한 아주 영화적 영화였다. 요즘 유행하는 태그로 양념을 친다면, , , , 등등이랄까, 여튼 이런 영화는 내가 좋아하는 영화다. 상상력이란 우주를 날아가고, 바다 저 밑의 심해를 탐험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