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지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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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이 고인다 - 김애란 지음독후감 2009. 1. 31. 17:30
침이 고인다 몇해전 로 화려하게 등장했던 김애란의 두번째 소설집이 나왔다. 바쁜 생활때문에 나만 무던 했던지 너무도 조용하게 등장한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책을 사고 표지를 넘기니 벌써 9쇄 째다. 게다가 출판된 지는 벌써 작년 7월경이었다. 두번째 소설집의 제목은 이다. 제목부터가 김애란 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내 멋대로 김애란스럽다라고 단정한 것은 이 짧은 제목에서 풍겨지는 뭔가 응축된 이야기 속에 왠지 모를 슬픔이 스며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앞서 라는 제목에서 말아톤 스러운 감동을 예상했다면, 이번엔 조금 음침함이 연상되는 에서도 예상은 여지없이 빗나갈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마치 나는 김애란을 아주 잘 아는 사람인양 김애란스럽다고 정의를 내린다. 책표지에 출판사가 고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