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틴 호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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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인저 댄 픽션 (stranger than fiction, 2007)영화이야기 2011. 10. 24. 23:33
스트레인저 댄 픽션 작가와 평론가 그리고 소설 속 주인공이자 독자가 벌이는 소설 보다 이상한 이야기. 그러나 이 상상이 더욱 빛나는 것은 '전지적 작가 시점'보다도 위대한 '존재'의 신비를 맛보게 해준다는 것이다. 픽션 즉 지어낸 이야기 보다도 이상한 이야기를 이 영화는 그리고 있다. 사실 이상한 것이 다 지어낸 것은 아니다. 현실 세계에서는 그보다 더 괴상망칙하고도 희안한 일들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지어낸 것들이 다 이상한 것도 아니다. 이를테면 다빈치의 오랜 상상력이 비행기를 만드는 것에 영향을 준 것은 긍정적인 면이라면, 있지도 않은 대량살상 무기를 핑계로 수십만 이라크인들이 살상된 것은 지극히 어두운 면일 것이다. 어쨌든 소설 보다도 이상한 이 이야기는 우연을 매개로한 연관성에 대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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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 씨티 (Mad City, 1997)영화이야기 2006. 4. 13. 12:55
매드 씨티 토요일날 집 지킨다는 건 참으로 꾸리한 일이다. 그래서 성룡 최신 영화를 빌려 보려 비디오가계를 갔더니. 다 뒤집혀 있는 거다. 여튼. 그래서 골라보니 눈에 띄는건 코스타 가브리스의 영화. 오늘은 이 사람 영화 볼 기분은 아니였지만. 결국 빌리기로 했고, 방금 다 보았다. 고등학교때 였나. 그때 본 'z'가 떠올랐다. 부조리한 현대 사회에서의 진실 찾기. 물론 이 사람 영화가 다 그렇듯이 진실은 부조리에 항상 막히고, 질식 당한다. 이 영화 역시 예외는 아니다. 그 걸 보고 나서 이전과 같은 분노를 느끼지 못하는 것은. 무슨 의미 일까? 왜 일까? 그 만큼 우리 사회가 개량화(!) 돼있지도 못하고. 발톱 빠질 만큼 내가 몸부림 친것도 늙은것도 아닐텐데. 거대한 조직 관료 자본에 대항하는 모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