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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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1년, 이젠 실력발휘 할 때?정경사 2008. 12. 19. 11:29
이명박 대통령 당선 1주년이 되었다. 이제 달리 변명할 것도 남 탓 할 것도 없이 실력발휘를 할 좋은 여건이다. 국회는 벌써 수퍼여당이 탄생했고, 어쨌거나 정부나 방송국에는 강부자던, 고소영이던 자신의 입맛에 맞는 인사들을 포진했다. 유가도 완전히 내려앉았고, 환율도 원하던 고환율에서 점차 안정세로 돌아서고 있다. 미국 쇠고기 수입과 판매도 결국 원하는대로 되었고, 미국과의 관계 역시 원하던 대로 친밀한 사이가 되어버렸다. 잃어버린 10년으로 지칭하던 과거정권의 비리나 실정도 현미경 수사로 자신들의 차별적 입지를 다져놓았다. 이제 이명박 대통령이 천명했듯이 경제살리기에 본격적으로 실력을 발휘할 때다. 미국발 금융위기라는 무시못할 거대한 악재가 있지만, 대통령은 일찌기 주식사두면 1년내에 부자된다고 밝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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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이 탄생한다면 그건 그가 '남자'이기 때문.정경사 2008. 11. 5. 11:28
오늘은 미국 대통령 선거일이다. 현재까지 개표 현황을 보면 오바마 대통령 당선이 초읽기에 들어간 형국이다. 오바마가 대통령이 된다는 것에 대해선 정치,경제,사회, 인종 그리고 국제관계적으로 여러가지 의의가 있겠지만, 몇가지 특색을 정리해 본다. 우선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그가 흑인이라는 점이다. (정확하게는 흑백 혼혈이긴 하지만) 그리고 그가 민주당 소속이라는 점을 들 수 있다. 따라서 사람들은 그의 인종을 최초의 美흑인 대통령의 탄생이라는 점에서 역사적 사건이라고 의미를 두고 있다. 사실 그렇다. 영화 속에서나 보던 흑인 대통령이 탄생한다니 인류사의 큰 획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그가 대통령이 되는 근본원인은 민주당이라는 것과 또 하나는 남자라는 것이다. 9.11 테러로 인해 재집권이 가능했던 부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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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K특검 발표날..생각난 워컴의 '들쥐론'정경사 2008. 2. 21. 16:35
오늘 재방송이 있었다. 지난 검찰의 BBK 수사결과때처럼 이명박 특검에서 수사결과 발표를 했다. 도곡동 땅 주인이 이상은-김재정 씨라는 것까지 부연한 것 말고는 지난번과 내용이 같다. 이로써 이명박 본인은, 자신의 말처럼, 더 '산뜻'해 졌다. 검찰과 특검의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인다면, 이명박 본인은 그동안 얼마나 분하고 억울했을까? 누구 말대로 정말 신앙의 힘이 아니면 견디기 어려운 인고의 시절이었으리라. 더욱 주목할만한 점은 우리나라 최고의 마타도어의 희생자에서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정정된 거의 최초의 사례라는 것이다. 조용수 민족일보 사장이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지 47년만에 억울함을 풀었다는데, 이명박은 단 몇 달만에 혐의를 훌훌 벗어버린 것이다. 오늘도 언론중재나 사법적인 문제로 억울함을 호소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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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문예 당선 취소 이의있다정경사 2008. 1. 15. 15:54
[알립니다]동아일보 신춘문예 시조 당선 취소 - 동아일보 신춘문예 희곡부문 당선 취소합니다- 조선일보 문단에 등단하는 가장 정정당당하고 영광된 길은 신문사의 신춘문예에 당선되는 일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 '신춘문예'이긴 한데..위 신문사들의 응모규정도 그렇고, 거의 모든 신문사들이 같은 작품을 타사에 중복 응모한 경우 당선이 취소되게 하고 있다. 그래서 예전에 최인호 작가가 두 신문사에서 각기 다른 두 작품으로 동시 당선된 경우 크게 화제가 되기도 하였드랬다. 여튼 중복 투고 방지 규정은 자사의 권위를 세우려는 조치인 듯 한데, 조금 달리 생각해 볼 순 없을까 하는 마음이다. 예를들어 배우는 영화의 경우를 들면 같은 작품에서 같은 연기를 해도 대종상이나 청룡영화상을 동시에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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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과극'이 혼재된 이명박의 대통령 당선정경사 2007. 12. 20. 01:04
"이변은 없었다" 싱겁게 끝나버린 이번 대선은 그간의 여론조사 추이대로 이명박 후보가 제 17대 대한민국 대통령에 당선되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그가 나를 불러주었을 때 비로소 꽃이 되었다는 유명한 싯귀처럼 무엇인가로 정해졌을 때, 불과 1초전까지와 그 위상이 180도 달라지는 것이 있다. 심리적, 철학적인 정의도 있지만, 그것이 다른 것도 아닌 '권력'일 경우 그 위치가 주는 급속한 규정의 재편은 무시무시할 정도의 파괴력을 지닌다. "특검은 미풍이요, 이명박은 태풍이다"라는 호언장담처럼 지금 이시각 이명박 대통령이 지니는 힘의 쏠림을 모두들 실감하고 있다. 이명박의 당선은 여러가지 극과 극이 혼재되어 있다는 느낌이다. 첫째, 직선제 이후 역대 대선중에서 가장 큰 표차로 승리를 한 후보이지만, 역대 대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