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민중항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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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디 선데이 (Bloody Sunday, 2002)영화이야기 2007. 9. 13. 20:57
블러디 선데이 이 영화는 1972년 1월 북아일랜드에서 있었던 영국군의 학살사건을 다루고 있다. IRA가 본격화되었던 계기에는 바로 이 '피의 일요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무고한 시민들 14명을 무차별 사격으로 학살했던 30년여년 전의 영국의 공수부대원들은 그 사건으로 영국여왕에게 훈장을 받았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왜곡된 이 사건의 진실은 규명되지 않고 있다. 이 영화는 바로 이 사건을 다루고있는 논픽션 영화다. 또한 영화를 보고나면 이러한 천인공노할 사건을 어떤 식으로 연출할 것인가에 대한 감독의 철학과 방법론 등 더불어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든다. 논픽션이 가지는 사실감 때문에 실화를 바탕으로한 영화를 만드는 것은 어찌보면 쉬운 작업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 사실이 가지는 폭력이나 역사적 의미를 무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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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5.18각종감상문 2006. 5. 18. 11:44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시간은 점점 빨라지는 느낌이다. 어릴 적 어르신들 말씀처럼 일년이 너무 빨라 달력 바꾸는 일이 어제일 같다. 반면에 겨울은 나이가 들면서 길게 느껴진다. 쌀쌀한 3월도 지나고 이처럼 화창한 오월은 정말 사계절이 있는 지역에서만 느낄 수 있는 축복이라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닌 것 같다. 이런 햇살이 빛나는 오월에 26년 전 80년 광주에서 일어난 학살은 정말 말로 표현하기 힘든 참극이다. 비록 '민주화 운동'으로 자리매김했으나 아직 진상이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다는 점과 또 온전한 처벌이 이뤄지지 않은 점에서 여전히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반대로 그러한 오월 영령들의 민중항쟁이 있었기에 우리 민중의 평화와 민주를 향한 열정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의 미래는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