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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놀란 신해철의 '아님말구'와 '피해의식'방송&연예 2009. 3. 2. 10:17
우선 나는 신해철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리고 구차한 변명을 늘어놓고 있다거나 급조한 논리를 제시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다만 그의 이번 글에서 파악할 수 있는 것은 신해철의 '아님말구'의 명확한 선긋기와 지독한 '피해의식'이 있다는 점만은 분명히 알 수 있었다. 일단 거의 그의 글을 다 읽어보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깨끗한 이해나 명확한 소신을 알 수 있진 못했다. 사실 머리로 읽히는 글이 아니라 매우 감정적인 글이었고, 읽는 사람도 차분해지기는 커녕 다소 감정적이 되는 느낌의 글이었다. 그래서 나의 느낌은 신해철이 여유를 부리고, fuck you 사진까지 올리는 객기를 부렸지만 꽤나 충격을 받았고, 흥분한 상태로 보였다. 여튼 신해철의 주장은 돈때문에 광고를 찍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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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세 TV광고' 정권에 따라 180도 바뀌는 기획재정부정경사 2008. 11. 21. 16:21
이미 보신 분들도 있겠지만, 혹시 안보신 분들은 재정부에서 광고하는 감세안 광고를 보시라 신뢰감을 주는 인상의 아나운서가 목소리에 힘주어 강조를 하는데, 그 내용은 "감세하면 경기가 살고, 일자리가 는다. 결국 중산층 서민이 잘사는 정책"이란 것이다. 뭐 감세가 이명박 정권의 선거시절부터의 공약이라고 치자. 그런데 관료라는 것이 참 재미있다. 관료나 학자, 특히 경제학자들은 정책에 대한 검토보다는 주로 정책이 맞아 보이게끔 치장하는 것이 주로 하는 일인가 보다. 우리나라 최고 엘리트가 모였다는 재정부의 지난 정권의 분석을 보면 180도 다른 의견을 내놓고 있다. (마치 농식품수산부의 광우병 보고서와도 비슷한 느낌이 든다. ) 아래 자료는 기획재정부 홈페이지에서 발췌한 2001년 보고서이다.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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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 그걸 아는 사람이 그래?!"각종감상문 2007. 9. 17. 00:32
사회적 증거의 영향력은 우리가 우리와 비슷한 사람의 행동을 관찰할 때 그 효과가 가장 크다는 것이다 (Festinger, 1954.) 최근의 TV광고에서 우리와 비슷한 평범한 사람들의 증언이 갑작스레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도 비슷한 맥락에서 설명할 수 있다. 로버트 치알디니, , 214p. 개그콘서트의 코너 중에 '집중토론'이라는 것이 있다. 100분 토론을 패러디한 것인데, 이 코너에서 인상적인 것은 상대 패널을 몰아부치기 위해 동원하는 '억지'이다. 예를 들면 이렇다. 조기유학 문제에 대해서 토론을 하는데, 상대방이 어떤 의견을 피력한다고 치면, "1 더하기 1이 뭐냐?"하고 묻는다. 그러면 상대방이 "2요"라고 반사적으로 대답하게 된다. 그때 질문을 했던 패널은 득의양양하게 몰아친다. 바로 "그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