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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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과 인격'에 대한 손호철-강준만-고종석 논쟁정경사 2008. 6. 19. 09:21
[손호철의 정치논평/5월 26일] 김용갑을 다시 생각한다 [강준만 칼럼/6월 4일] '이념'과 '인격' 사이에서 [고종석 칼럼/6월 12일] 손호철과 강준만에 잇대어 [강준만 칼럼/6월 18일] 인격은 사교술이 아니다 이 논쟁은 손호철 교수의 김용갑을 예로 든 '이념'보다는 '인격', 다시말해 '싸가지'가 더 중요하다는 칼럼이 시발이 되었다. 처음에는 강준만 교수의 긍정적인 반응이 따랐다. 이에 고종석 위원은 다른 시각 혹은 엄격한 시각에서 비판적 의견을 제시했고, 이에 대해 강준만 교수가 다시 인격과 사교술은 다르다며 반론을 제기한 상태다. 한국일보 지면을 통해 지식인들의 잇단 의견 개진과 반론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어서 좋았고, 인터넷을 통해 바로 이전 칼럼들을 비교해 읽을 있을 수 있었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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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안희정 칼럼 '나는 폐족(廢族)입니다'정경사 2007. 12. 26. 17:15
연합에 홈페이지 글 인용 기사가 떴습니다. 아래와 같이 안희정 "친노는 폐족" 이제 실질적인 정권말이 되어 여러가지 평가, 매듭 들이 나오고 있나 봅니다. (참, 참고로 폐족이란 왕조 때, 조상이 형(刑)을 받고 죽어서 그 자손이 벼슬을 할 수 없게 된 족속을 말한답니다) 반대편으로 노무현 정권을 평가하고 있으며 또 실제적인 평가를 벼르고(?)있는 강준만 교수의 글과 묘한 대비를 이룹니다. 특히 '분양가 원가공개 거부'와 관련된 한겨레21 칼럼에서 주목한 민생경제 즉 신자유주의 정책에 대한 지적과 말이죠. ( ) 뱀발) 안희정 씨 홈페이지를 찾기 힘들었습니다. 홈페이지 링크는 아래와 같습니다. 홈페이지: http://www.ahnhj.kr/ 참정연: http://www.pgeforum.com/app/f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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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만, 노무현 정권에 포문 예고.."노 정권 이후에 본격적으로 입을 열겠다"정경사 2007. 12. 26. 12:56
이번호 한겨레21을 보면, 강준만 교수가 지난호 한겨레21의 기사 중 를 조목조목 반박한 칼럼이 있다. 칼럼의 제목은 이다. 칼럼의 내용은 앞서 소개한 기사가 대선관련한 범여권의 분석을 친노 진영의 목소리만 대변한 꼴이 되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강준만 교수는 "이 기사가 인용한 두 명의 386 운동권 출신 대통합민주신당 관계자의 생각은 “개혁·진보 진영의 지지층이 우리에게 무엇을 바라는 건지 모르겠다”와 “기이한 현상이다”로 압축된다. "는 친노진영의 관점을 소개하면서 개혁의 후퇴란 점은 수긍하지만, 근본적으로 '개혁'이 무엇인가에 대해 짚고 넘어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국가보안법'과 같은 사상 문제가 아니라, '분양원가제 공개'와 같은 민생문제에 대한 노무현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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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만의 '학원공화국' 비평과 콘텐츠매칭 구글 광고정경사 2006. 11. 20. 18:44
어떤 신문이나 시사지가 있다고 치자, 예를들어 삼성이란 기업의 잘못된 점을 비판한 기사를 썼거나 TV의 시사고발 프로그램에서 그런 비판 프로그램을 방영한 후 '또하나의 가족 삼성'이란 CF나 지면광고나 나온다면 의도했던 의도하지 않았던 좀 어색한 기분이 들거나 혹은 그냥 수사어구에 지나지 않는 건 아닐까 하는 언론의 신뢰성에 안좋은 인식이 생길지도 모르겠다. 오늘 읽은 칼럼은 온라인 한겨레21에서 강준만 교수의 '학벌 엘리트여, 학원에 감사하라'이다. 스크롤을 아래로 내리면서 칼럼의 마지막 결론을 몰두해서 다 일고 나서 그 하단에 순간 눈이 간 것은 소위 콘텐츠 매칭 관고라는 구글 텍스트 광고 2줄이었다. '00학원 대입종합반 본원' '00학원 이천 기숙캠퍼스' 학원공화국에 대한 비판적인 글 말미에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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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만, 좌우 통합을 외치다정경사 2006. 11. 11. 09:35
지난 4일 강준만 교수가 강남교보에서 '좌우 통합을 위해 우리나라에서 집고 넘어가야 할 10가지 급소'를 제시하였다. 먼저 전제할 것은 나 자신이 강준만 교수에 대해 정확한 성향을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내가 아는 사실은 그가 안티조선의 선봉장에 섰던 사람이고 한국에서 드물게 실명 비판을 도입하였고, 대선에 있어서 '김대중'과 '노무현'의 당선을 시사했던 사람이며 이는 곧 진보적 입장에서 시대의 흐름과 현상에 대해 그의 다작만큼이나 열렬한 공부와 감각적인 통찰력을 지니고 있는 사람이라는 정도이다. 흔히 영웅이 시대를 만든다라는 말이 있고, 그 반대로 시대가 영웅을 만든다는 말도 있다. 조선시대 임진란 때 10만 양병성을 주장했던 율곡의 시대적 흐름을 간파했던 예언에 비해 강준만은 오히려 이 난세에 전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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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무치는 시대정신이다’정경사 2006. 5. 19. 17:23
강준만 교수가 지난 4일에 한겨례21에 기고한 칼럼이다. 그간 강준만 교수의 책을 많이 읽어보지는 못해서 이 사람에 대해서 깊이있는 관찰을 하진 못했음을 미리 밝혀둔다. 내 짧은 생각에 강준만 교수의 최근 분석 경향은 동전의 양면을 모두 보고자 하는 것 같다. 마치 사전을 다시 쓰듯이 어떤 개념이나 사건을 볼때 그간 당연시(혹은 죄악시) 되던 편견에 대해서도 검증을 거쳐 여러 면을 살펴본 후에 비로소 비판을 하려는 의지가 엿보인다. 다양하고 충분한 검토라는 사회과학적 관점은 공부를 많이 해야 하는 부담스럽고 어려운 과제이다. 어떤 개념이나 사건에 대해 자동반응적인 규정은 논리를 풀어나가는 데는 솔직히 편안하고 그래서 쉽다. 다시 주제로 돌아가 이번 칼럼에서 강준만은 후안무치의 역사와 현 상황 그리고 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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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글쓰기 특강 - 강준만독후감 2006. 5. 8. 16:43
명쾌한 사회과학 비평, 그것도 실명으로 비판을 서슴치 않는 강준만 교수가 쓴 대학생을 위한 논술 특강이다. 실제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글쓰기 강의를 경험으로한 현장감과 풍부한 실례는 마치 그의 강의를 듣는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된다. 특히 그리 멀지 않는 2005년의 이슈를 중심으로한 설명과 요즘 젊은 사람들의 글쓰기와 글쓰기 체계의 가장 큰 영향력을 갖고 있는 인터넷 문제 등의 분석은 단순한 글쓰기 방식이 아닌 실생활에 생생하게 와닿는 부분임으로 시사하는 점이 많았다. 사실 이 책의 내용은 제목대로 대학생들만을 위한, 그리고 논술만을 대상으로 한 것은 아니다. 그보다는 균형잡힌 시각으로 사회와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을 제시해 주고 있다. 이를테면 세상의 모든 사건이나 현상에는 밝은 면이 있다면 어두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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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사의 길잡이, 리영희 - 강준만독후감 2006. 4. 13. 10:16
"네가 존경하는 사람이 누구냐?" 입사지원서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질문이지만, 이 질문에 대답할만한 사람이 없을 경우가 허다하다.이런 경우 한편 서글픈 기분이 들 수 있다.이미 고인이 된 경우에는 순전히 도큐먼트로써만 접할 수 있으므로 같은 시대에 호홉하면서 느낄 수 있는 공감대 형성은 힘들다.또한, 동시대를 사는 살아있는 사람들도 저널리즘에 따라 평가절하되거나 혹은 평가절상이 되기 일쑤이다. 전자의 경우는 내가 그 사람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혜안이 부족해서이고, 후자는 언론에 부풀려진 이미지 이면의 실체를 파헤쳐져 번번이 실망하게 하는 일이 많다.이런저런 생각을 해보면 리영희 선생께서 계시다는 것은 행운이다.80년대 이후 우리 현대사와 외교 정치 문제에 대해 이분의 글과 생각을 볼 수 있다는 것이 그..